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 유튜버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야 해외에 나오다보니, 원어민처럼 영어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에 많이 노출된 상황에 있다고 해도, 매번 영어를 쓰면서 아웃풋을 내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 있는 자신을 보게 되겠죠?
사실 저는 영어 유튜브를 정말 많이 구독하고 있습니다. 계정 하나를 영어 유튜버 구독용으로 쓰면서 유명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거의 구독하고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추천하는 분은 많지 않아요. 가끔 보면, 영어를 좀 하는데 영상을 만드는데 영어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구독은 눌러놓는데 정작 영상은 잘 보지 않는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제 기준 도움이 많이 되었던 영어 유튜버 딱 3분만 추천 하려고 합니다. 사실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추천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1. 라이브 아카데미 (a.k.a 빨간모자 선생님)
이미 아실 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유튜브에서 빨간 모자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라이브 아카데미의 신용하 선생님입니다. 빨간 모자 선생님은 미국에서 살 다오 신 교포이심에도 불구하고, 영어와 한국어 두 언어가 모두 완벽하기 때문에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해외에서 살다보니, 의미는 통해도 영어가 가지는 뉘앙스를 표현하기가 참 힘듭니다. 라이브 아카데미에서는 이런 뉘앙스, 그리고 우리가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표현들을 상황에 따라 정확하게 쓰는 방법들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집중이 정말 잘되요. 집중해서 보다 보면 10분이 금방 지나갑니다.
초보분들도 물론 좋지만, 오히려 중상급 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진 사람에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영상들이 가득합니다. 해외에서 사는 한국분들도 정말 엄지척하는 강의입니다. 초보분들은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라는 채널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소피반 선생님
빨간모자 선생님이 나왔다면 이 분도 빠질 수 없겠죠? 소피반 선생님은 미국에 사시는 두 딸을 가진 엄마이자 통역사로 지내고 계세요. 유튜브가 인기를 얻으면서 벌써 3권의 책도 내셨어요.
소피반 선생님의 영상은 각각의 상황에 맞는 롤플레잉이 가능한 영어를 알려주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서 쓸 수 있는 영어. 은행에서 쓸 수 있는 영어. 이런 식으로 많은 상황에서 써야 하는 영어들의 표현들을 소개합니다. 이제 막 해외로 이주한 분들이나, 여행 가서 쓸 수 있는 영어들 많은 영어 표현을 가르쳐 주셔서 초중급 분들께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양킹
사실 위의 2분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이분이? 라고 할 수도 있어요. 양킹님은 한국에서 생활하시는 뼛속까지 한국인이시기 때문에 누군가는 영어실력 자체는 교포나 원어민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전 영어실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분의 끈기, 노력, 영어에 대한 진심을 정말 높이 사고 싶고, 볼 때마다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시는 분이에요.
양킹님은 2년전에 막 영어 쉐도잉을 시작하면서 영어를 공부해오셨어요. 명문대를 나오고 여의도에서 근무했지만 영어 스피킹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처럼 말이 잘 안 나오는 상태셨습니다. 하지만, 영어 쉐도잉을 시작하면서 이제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보여요. 정말 초창기 때는 하루 10시간 이상 영어 쉐도잉만 하실 때도 있었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이에요. 요즘에는 본인의 쉐도잉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영어 공부 멘토로서 활동도 하시는데, 여하튼 영어 쉐도잉의 방법에 대해 궁금하고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고 싶다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크게 감명받았던 빨간모자선생님의 세바시 강연을 링크로 남겨둬 볼게요. 아래 영상을 같이 공유해보고 싶네요.
모두들 영어를 잘하게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