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17'을 보고 꺼낸 첫마디가 이거였다. 아니 무슨 영화를 이렇게 잘 만든거야..진짜 잘 찍고, 잘 만들었다. 작년, '기생충'을 너무 재밌게 본 터라.. 이번 아카데미에서도 봉준호 감독이 내심 국제영화상을 뛰어 넘어 작품상이나 감독상까지 받기를 간절히 바랐다. 근데, '1917'을 보고 나서는.. 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네.. 이 생각이었다. 여튼, 기생충 언급은 이쯤에서 그만하고..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최근 본 전쟁영화 중에서는 정말 최고였다. 그만큼, 나에게는 1917 이 정말 잘 만들고, 몰입도가 강한 영화였다. 이미 아카데미 전초전이라고 하는 골든글로브에서 왜 작품상, 감독상을 받을만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싱가포르 GV atmos라는 데서 관람했다. 돌비 애트모스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