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은 살만한 도시일까?
싱가폴에 온지 이제 곧 3년이 되어간다.
싱가폴은 과연 살만한 도시일까? 요즘따라 더욱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이 글은 순전히 내가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글이지만 해외생활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생각나는 게 있을 때마다 추가해가야지..
<좋은 점>
1. 서울보다 번잡하지 않다.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다.)
2. 깨끗하다.
3. 서울에 비해 공기가 좋다.
4. 교통수단이 잘 되어 있다. (아직은 차가 없어도 된다. 버스나 지하철이 출퇴근 시간에도 한국만큼의 지옥철만큼은 아니다.)
5. 사람들이 느긋하다.
6. 맛집이 많다. 세계음식을 다 맛볼 수 있다.
7. 사람들 신경 안쓰고 살 수 있다. --> 이건 해외에 살아서인건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8. 옷값이 많이 안 든다. (한 계절이다)
9. 해외여행을 자주 다닐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다른 나라로 나가기 편하다.
<싫은 점>
1. 재미가 없다.
2. 주말에 놀러갈 곳이 한정되어 있다.
3. 사람들 만나는 것이 제한되어 있다.
4. 취미다운 취미를 갖기 힘들다.
5. 에어컨 공기가 싫어진다.
6. 더울 땐 진짜 덥다.
7. 한 계절이라 지루하다.
8.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든다. (집 렌트비가 비싸다)
9. 한식이 비싸다.
10. 싱가폴 사람들이 너무 느긋하게 처리해서 답답할 때가 있다. (인터넷 설치에 한달이 넘게 걸린다)
11. 병원비가 너무 비싸다. (간단한 진료를 받아도 5만원 훌쩍이다. 맹장수술 천만원 들었다. 보험이 적용 안되면 정말 답이 없다)
12. 현지 생활한다고 영어가 늘진 않는다.
그래도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만 가지고 생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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