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코 이용한 솔직하고 자세한 후기 (싱가포르 이용. 이용방법, 요금, 장단점)

아래 후기는 직접 이용한 개인적인 의견을 담고 있으며, 단순히 정보제공 차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며칠전에 브링코를 이용해서 한국에서 택배를 받아본 후기를 적어볼까 해요.
한국 상품을 해외로 배송받는 방법. 해외 교민들한테는 정말 필요한 서비스죠.

싱가포르에서는 그래도 채널이 많아서 쇼피나 글로벌지마켓을 통해 많은 상품을 구입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바로 받을 수 없는 상품은 한국의 배대지를 이용하기도 해요.

한국 상품을 배대지를 이용하여 싱가포르에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인거 같아요. (지인을 통한 큐딜리버리도 있지만, 순수하게 내가 쇼핑몰에서 주문한 것을 업체에서 받아서 보내주는 배대지 기준입니다)

1. 우체국 해외배송대행서비스 2. 토로스 배송대행지 3. 브링코

저는 우체국과 토로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번에 브링코 배송비 지원 이벤트가 있어서 처음으로 이용해 보았습니다. 

1. 브링코(bringko) 주문방법

브링코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웹에서 이용가능한데요. 중요한 것은 개인 로그인 계정이 아니라 ADD TO BRINGKO CART 에 담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하시는 상품을 검색창을 이용해서 검색하시면, 상품들이 쭉 나오실거예요. 그러면 내가 원하는 클릭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이 때 보셔야 하는게 상품마다 올라와 있는 쇼핑몰이 다르기 때문에 한번씩 봐주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안다르를 검색했을 때 안다르 네이버 샵도 검색이 되고 G마켓도 검색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샵에서 검색 하시면 됩니다.

내가 원하는 상품을 클릭하고 ADD TO BRINGKO CART를 누르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위의 쇼핑몰의 경우 안다르 네이버 샵이었는데 일반 네이버에서 들어간 것과 동일한 옵션, 동일한 가격으로 뜨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이 네이버 스토어라고 해서, 네이버에 로그인 하는 것이 아니라 브링코로 담아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그리고 장바구니에 들어가면 이렇게 내가 담은 상품들이 쭉 나옵니다. 예시를 위해서 책도 한 권 담아 보았습니다. 다른 쇼핑몰이지만, 잘 담겨 있죠? Proceed to checkout 눌러서 보면 상품과 국내 배송료를 포함한 금액을 먼저 결제하게 됩니다. 

2. 배송기간 및 해외배송비

또 궁금하실 게 배송기간과 배송비일거예요.

위의 스케쥴을 보면 아시겠지만, 1월 21일 목요일 (오전) 주문 했고, 최종 2월 5일에 받았으니 딱 15일 걸렸어요... 사실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했어요. 그 이유는 밑에 우체국과 토로스에 한번 더 비교를 해놓을게요.

1월 21일 오전 주문

1월 28일 해외 배송비 결제

1월 29일 김포 국제물류센터

2월 3일 항공 출발

2월 4일 싱가포르 도착

2월 5일 배송완료

이 정도 스케쥴이었는데, 다른 후기에서도 봤듯이 국내 프로세싱이 좀 걸리는 것 같긴 합니다. 우선 국내배송 완료가 주말이 있어서 2영업일 후에 도착했는데, 브링코 창고에 들어가고 패킹하는데 추가로 3영업일의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EMS가 늦는 것은 지금 코로나 시국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긴 해요. 가족이 보내준 택배도 김포에서 2~3일 묶여 있었으니깐요. 근데 국내 프로세싱 부분은 꼼꼼하게 패킹 해주시고, 사진도 남겨서 확인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도 해요 :) 이렇게 패킹상황이 업데이트 되고 확인하고 결제하거든요.

상품이 브링코 창고에 입고된 것을 확인하셨으면, 국제 배송비를 결제하시면 됩니다. 각 나라별로 배송 업체가 다르게 뜰 수 있어요. 싱가포르의 경우 EMS와 DHL이 뜨고 있습니다. 무게가 별로 안 나갔지만, 부피무게가 더 커서 부피무게 기준으로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침 쿠폰이 있어서, 할인을 받았습니다.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서 빨리 받게 DHL로 선택할까 하다가, 싱가포르는 그래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거 같기도 하고 나중에 또 이용하더라도 가격이 좀 더 싼 EMS를 이용할 거 같아서 EMS를 선택하였습니다.

상품들을 주문할 때도 Service charge가 2달러가 붙었었는데, 패킹 charge가 4달러 또 붙네요. 그리고, 모든 주문/배송비 결제는 "USD 달러"로만 결제됩니다. 원화로 결제하고 싶으면 원화 --> USD달러 ---> 원화 이렇게 몇 번을 거쳐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브링코 기준 환율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어서 한국 원화로 결제할 수 있거나 하면 알려주세요. FAQ를 다 찾아봐도 상품 자체를 원화결제할 수 있다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3. 다른 배대지와 비교 (우체국, 토로스)

우선 브링코는 한번에 물건을 담아서 결제할 수 있다는 편리한 점은 있습니다. 내가 직접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되고, 브링코 장바구니에 담기만 하면 되구요. 그리고, 한국 신용카드가 없는 교민들에게는 페이팔로 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 점이 안 좋았던게 USD를 쓰는 나라에 살지 않아 이중환율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싱가포르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USD 결제를 할 시 환 수수료가 3%가 나갑니다. 무시를 못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그나마 환 수수료가 싼 한국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원화-->USD --> 원화를 거치면, 금액이 올라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35,000원 상품을 담아봤을 때 오늘 기준 31.34 USD 인데, 이 것을 한국 카드로 결제를 하더라도 한국 카드에서 환 수수료 + 카드사 기준 환율이 다시 적용되는 것입니다. 

또한, 각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이나 카드 청구할인 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요즘 네이버에서는 스토어찜이나 각 스토어 쿠폰을 제공하는데 개인 아이디로 들어가서 주문하면 할인 쿠폰을 쓸 수 있는데 브링코 카트에 담으면 할인쿠폰을 쓸 수 없습니다.

브링코 자체가 정말 배대지로만 이용하고 싶은 해외 교민들에게는 살짝 다른 타겟층이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해외 교민보다는 한국과 전혀 관련없는 해외에 사는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것저것 비교하기 귀찮고, 그냥 한 번에 주문하는 게 좋다는 분은 브링코를 이용하시는 게 훨씬 편하실 것 같습니다.

이제 다른 배송대행지와 잠깐 비교해보면.. 싱가포르에서는 토로스와 우체국이라는 또다른 옵션이 있습니다. 두 군데 다 내가 직접 쇼핑몰에서 주문해서 해당 주소로 보내는 시스템이구요. 할인 코드 카드사 청구 할인 등등 전부 내가 직접 골라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물건 검수는 우체국이 정말 좋습니다. 배송비는 물론 EMS 기준으로 책정이 되고, 추가 패킹비나 서비스 차지 같은 거 없이 딱 배송비만 나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EMS 배송비가 많이 오르고 김포 물류센터에서 좀 걸린다는 것만 빼면 계속 쭉 이용하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려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토로스도 지금 배송비가 많이 올라가긴 했습니다. 저번에 토로스 이용방법과 후기 편을 참고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토로스는 EMS 배송이 아니라 업체 배송이기 때문에 배송이 훨씬 빠릅니다. 내가 주문하고 보통 일주일이면 받습니다. 이 점은 싱가포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 거 같습니다.

각각의 한국 상품 역직구 배송대행지 이용후기를 써봤는데요. 브링코도 그래도 프로모션이 많이 있으니 이용해봄직 한거 같긴 합니다. 그래도 해외에서 한국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지는 거 같아서 좋습니다.

참고할 글 : 

2020/12/04 - [일상생활/해외생활 꿀팁] - 토로스 배송대행지 이용방법 및 후기 (To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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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일상생활/해외생활 꿀팁] - 해외에서 책 주문하기 (글로벌 지마켓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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