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스투시 슬리퍼 사이즈 팁 (정말 어렵다....US 13 후기)

얼마 전에 남편이 작년에 못 사서 아쉬웠던 나이키 스투시 슬리퍼를 구입해줬어요. 작년에 나오자마자 솔드 아웃되었었는데 사이즈 맞추기가 정말 어렵다고 그래서 이번에 살 때도 고민이 참 많았거든요.

1. 나이키 스투시 슬리퍼 구입처, 직구

나이키 스투시 슬리퍼는 한국 오픈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요.

저는 Dover street market US에서 구매했어요. 도버 스트릿 마켓은 편집샵인데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도 오프라인 지점이 있는데 엄청 크고 믿을 수 있는 편집샵이에요. 그래서 미국 온라인샵에 있길래 35달러에 구입했어요. 참고로 스투시 상품을 직구할 때 미국 스투시는 로컬 배송비가 조건부로 붙지만 도버 스트릿 마켓은 배송비가 없더라고요.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제가 구입한 슬리퍼는 정확한 이름은 Stüssy x Nike Benassi Slide (Off Noir) 이고요. 코드는 아마도 CW2787-001 인 것 같고, 사이즈는 US13으로 구입했어요. 

2. 나이키 스투시 슬리퍼 상세 사진  

바로 사진 가볼게요.

박스에 크게 stussy라고 써져있어요. 제가 구입한 사이즈 맞는지 확인!

US13 Men 사이즈는 UK12 / 31cm / EUR 47.5 / BR 46이에요. 아니 310이라니......... 살 때도 이걸 사야 하나 했는데 거대할까 봐 걱정입니다.

이쯤 되어서 사이즈 이야기를 해볼게요. 우선 저희 남편의 발은 270~275 정도예요. 거기에 발등 높고, 발볼 있는 타입입니다. 나이키 스투시 슬리퍼 작년에 나왔을 때 무조건 1 업은 필수, 2 업은 선택이라는 소리를 봤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거기에 직구한 거라서 교환도 불가이니 더더욱 고민이 많았어요.

사이즈 팁에 대한 것은 아래에 한번 더 자세히 써보기로 할게요.

무난한 디자인 거대한 슬리퍼.

윗 발등 부분은 폭신한 재질로 되어 있어요. 눌러보니 들어가는 정도가 상당해요.

바닥 부분은 비가 와도 무리 없이 신을 수 있는 재질이에요.

역시 스투시 로고가 제일 눈에 띄네요. 예쁩니다.

작년에는 블랙, 화이트, 그린 3가지 색상이 나왔었는데 올해는 2가지가 신상으로 나왔어요. 스톤 색깔과 오프 누아 2가지요. 개인적으로는 스톤 색깔은 때 타기 쉬울 거 같았고요. 오프 누아는 스투시 로고도 잘 보이고 부담 없이 신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3. 나이키 스투시 슬리퍼 사이즈 팁

위에서 잠깐 이야기했듯이 나이키 스투시 슬리퍼는 1 업은 필수 2 업은 선택이에요. 

남편의 발 사이즈는 270~275이고요. 나이키 운동화 US 10.5, 버켄스탁 아리조나 에바 265, 버켄스탁 아리조나 코르크 재질 275를 신어요. 발볼 넓고 발등도 높아요. 이렇게 보니 좀 들쑥날쑥하네요.

아래는 버켄스탁 아리조나 에바랑 비교한 사진 길이가 크긴 큰데 엄~~청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에요.

나이키 스투시 슬리퍼 사이즈에서 US 13이 31cm라고 되어 있어서 덜컥 구입하기 망설이실 거 같아요. 저 또한 그랬고요. 근데 원래 US 10.5 정도라고 생각했을 때 2 업은 12.5이기 때문에 작은 것보다 슬리퍼는 크게 신어도 된다라는 생각으로 그냥 US13을 주문했어요.

결과는 다음과 같아요. 길이는 길지만 발볼은 딱 맞다. 작았으면 못 신었겠다.... 였어요. 이 신발은 발볼도 발볼인데 발등 높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위 사진에서도 그렇지만 발등 부분이 스펀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발등이 조여요. 많은 후기를 읽어보니 발등이 우선 들어가는 게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남편한테도 물어보니 정말 발등은 딱 맞다고 하네요.

길이는 역시나 살짝 길긴 해요. 하지만 아래 사진 보면 이 이상 앞으로 쏠리지 않고, 길이가 보기 싫을 정도로 길진 않아요. 오히려 슬리퍼는 여유가 없으면 더 답답하더라고요.

나이키 스투시 슬리퍼 사이즈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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