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오디오 테크니카 턴테이블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턴테이블과 함께 쓸 수 있는 스피커를 찾다가 클립쉬 더쓰리2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했어요.
지금 너무 잘 쓰고 있는데, 이 스피커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1. 턴테이블용 스피커, 프로젝터랑 연결해 볼 영화용 스피커 고르기
제가 구입한 클립쉬 스피커는 더쓰리 2입니다. 구입처는 아마존 US에서 구입했구요. 249달러 정도였던 거 같아요. 저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무료 배송으로 받을 수 있었어요.
우선, 이 스피커를 고르게 된 계기를 잠깐 이야기 하자면, 턴테이블을 구입하면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집에 스피커들이 많지만, 턴테이블과 연결해서 들을만한 스피커가 마땅치 않아서요.
그리고, 프로젝터를 연결했을 때 영화를 보는 용도로 알아보았어요. 집 구조상 프로젝터를 볼 때는 사운드바를 이용할 수가 없어서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했었는데요. 블루투스 스피커를 영화 볼 때 이용하면, 간혹 싱크가 맞지 않거나 연결이 끊어지는 일이 많아서 불편함을 겪고 있었거든요.
제가 필요했던 스피커를 다시 정리해보자면,
- 턴테이블용과 호환이 잘 될 것
- 영화를 볼 때 사운드가 괜찮고, 선으로 연결 가능할 것 (영화볼 때 블루투스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계획)
- 너무 크지 않으며,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이동이 용이할 것 (턴테이블 쓸 때, 영화 볼 때 옮겨야 하니깐)
보통은 턴테이블에 마샬 스탠모어를 많이 연결해서 쓰시는 거 같았어요. 그런데, 여러 리뷰를 살펴보면 마샬 스탠모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요. 그러다가 눈에 띈 게 클립쉬였어요.
자세히 알아보니 아마존의 리뷰가 무척 좋았고요. 한국의 CGV, 롯데시네마 등의 영화관에서도 쓰고 있기 때문에 믿음이 갔어요.
클립쉬는 여러가지 모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더원2, 더쓰리2, 더파이브까지로 후보가 좁혀졌어요. 더원보다는 무게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마음은 더파이브 쪽이긴 했지만, 나중에 KEF 스피커를 구입할 계획도 있었고 더 파이브는 2개를 옮겨야 하는데, 더쓰리2는 자리를 그렇게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점도 좋게 작용했어요.
2. 클립쉬 더쓰리2 상세 설명 (스펙, 연결, 콘센트 연결)
클립쉬 더쓰리2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턴테이블, 블루투스, USB 연결이 가능한 스피커예요. 클립쉬 더쓰리2에도 포노 앰프가 내장되어 있고요. 이렇게 쉽게 연결해서 쓸 수 있어요. (시리얼 넘버는 가릴게요)
턴테이블과 쉽게 연결해서 쓸 수 있어요.
블루투스는 연결이 정말 편해요. 휴대폰을 켜자마자 연결이 바로 되고요. 다른 기기와 페어링을 하고 싶으면 두개 버튼의 위쪽 다이얼 버튼을 아래쪽으로 꾹 누르면 새로운 기기와 페어링을 할 수 있어요.
위쪽 다이얼 버튼은 연결할 것을 고르는 다이얼 버튼이고요. 아래는 볼륨을 조절하는 다이얼이에요.
위의 다이얼 커튼으로 조절할 수도 있지만, 함께 동봉된 리모컨으로 쉽게 바꿀 수도 있어요.
구성품에는 필요한 케이블이 모두 들어있어요. 파워플러그, 3.5mm RCA 케이블, USB 오디오 케이블도 함께 있어요.
여기서 좋았던 것은 다른 케이블은 모두 있었는데, USB 케이블이 함께 들어있어서 좋았는데요. 영화를 볼 때 컴퓨터와 스피커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음질도 블루투스보다 좋고 끊김 없이 볼 수 있었어요.
물론, 원래 계획했던 턴테이블과 연결도 무척이나 쉽게 할 수 있었어요.
위에서 보여드렸던 뒷면 연결한 사진은 턴테이블과 연결한 사진이예요. 정말 쉽게 연결할 수 있겠죠?
그리고, 직구해서 구입한 스피커기 때문에 변압기 사용여부가 궁금하실 건데요. 제가 구입한 클립쉬 더쓰리2 제품은 프리볼트라서 돼지코만 끼워서 사용하면 되었어요.
뒷부분 사진 보시면, 100~240V/ - 50/60 Hz 100W로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저도 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직구한 제품들은 110V 고정인 경우 변압기 쓰는 것인지 아닌지를 꼭 확인하고 사는데요. (전압 부분이 나온 부분을 구입 전에 엄청 찾았었는데 잘 안 나와 있어서 알려드려요!)
이 제품은 프리볼트입니다. 저는 240V에 50Hz의 나라에 살고 있고 돼지코만 끼워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돼지코뿐만 아니라 변압기까지 써야 하면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3. 클립쉬 더쓰리2 청음 후기 및 장단점
청음 후기를 글로 적기란 힘들겠지만, 간단히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첫 번째 목적이었던 턴테이블용. 우선 턴테이블용 스피커로는 무리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제가 턴테이블로 듣고 있는 음악들은 주로 재즈와 팝송인데요. 클립쉬 스피커가 저음이 강조되는 스피커기 때문에 재즈의 경우 그 분위기가 정말 잘 살아났었어요. 그렇다고 고음이 별로인 것도 아니에요. 팝송을 들을 때 보컬의 목소리와 반주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스피커였어요.
저음 강조형 스피커라고 들었기 때문에, 보스처럼 저음 강조가 많이 심한 거 걱정했었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발란스가 무척 좋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클래식 같은 음악은 (클래식 LP가 없어서 블루투스 연결했을 때) 소리를 더 세분화해줄 수 있는 스테레오형 스피커가 당연히 좋게 들렸어요.
두 번째로 영화를 볼 때 연결해보았어요. 프로젝터를 켜고 컴퓨터와 스피커를 USB로 연결해서 봤었는데요. 영화의 웅장함이 잘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물론 스피커는 크면 클수록 좋고, 스테레오형이 더 좋겠지만 상황에 정말 딱 맞는 스피커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액티브 스피커이기 때문에 영화를 볼 때 말소리가 일시적으로 작게 들릴 수가 있어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절대 신경 쓰일 건 아니었고요. 이건 액티브 스피커를 쓰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단점 아닌 단점이라고 한다면 블루투스 연결이 너무 잘 돼서 전원이 켜져 있으면 블루투스 연결이 자동으로 되어서 휴대폰 음악이 나오고 있거나 하는 일이 종종 있어요. 그래서, 사용 후에는 꼭 전원을 꺼준답니다.
턴테이블용 스피커, 또는 영화용 스피커를 찾고 계신다면 하나의 후보로 적극 추천합니다.
참고할 글 : 턴테이블 구입기
2021.04.26 - [Shopping/IT] - 오디오 테크니카 턴테이블 AT-LP60XBT 사용 후기 (입문용으로 강추!!)
모두들 원하시는 상품 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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