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하여 수강하고 느낀 점을 정보공유 차원에서 적은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개인에 따라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퀀트 투자 강의를 찾기를 몇 년.
드디어 마음에 드는 강의를 만났다. 자칭 프로 온라인 강의 수강러로써, 정말 오랫만에 알찬 강의라는 느낌이 한가득 든 느낌이었다. 혹시 나와 같은 니즈를 가진 사람들이 검색하다가 발견하기를 바라면서 간단히 수강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강사님하고 일면식도 없고, 사이트랑 아무 관련없는 내돈내산 후기이다. (내 포스팅의 강의 후기는 지금까지는 전부 내돈내산이다)
1. 강의명, 수강료, 강의소개
이 강의명은 "파이썬(Python)으로 데이터 기반 주식 퀀트 투자하기 Part1"인데, "인프런(Inflearn)"이라는 한국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 강사님은 "DeepingSauce"님이시다.
수강료는 99,000원인데 신규 가입했더니 할인 코드가 있어서 79,200원으로 결제하였다. 그리고, 별도의 수강 기간이 주어지지 않고 한번 결제하면 무제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강사님은 현재 AI research engineer로 일하고 계신다고 한다. 데이터 분석이나 머신 러닝, 딥 러닝 관련된 일을 하는데 외주 프로젝트도 많이 하시고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 중이라고 하신다.
강의 커리큘럼을 보면 참 알차다.
2. 강의 소개, 수강대상과 수강난이도
강의 커리큘럼을 보면 참 알차다.
기본적으로 파이썬에서 주식 데이터를 다루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파이썬 중에서도 데이터를 정제하고 다루는 Pandas에 대한 강의이다.
사실 데이터 분석에서 "깨끗하고 쓸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드는 작업은 정말로 중요하다. 어떤 데이터 분석 강의를 들어도 data cleaning에 관한 강의를 볼 수 있다. 그 기본 중의 기본은 바로 pandas다. pandas를 알아야 데이터를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 이 강의는 그 pandas를 예제를 통해서 다루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수강대상은 초~중급 이상은 되어야 한다. 나의 수준을 말하자면, R 쓸 줄 알고 파이썬 기본은 알지만 응용해서 내 프로젝트를 만들어 본 경험은 없다. 코드를 보면 읽을 줄 아는 정도. 이 정도 수준이면 무리없이 들을 수 있고, 파이썬을 전혀 모르는 초보라면 동 강사님의 무료 수업 "문과생도, 비전공자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파이썬(Python)!"을 듣고 시작하면 그래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은 본인이 구글링으로 자기 실력을 키워가야하니까)
수업은 강사님이 준비한 데이터를 가지고 진행된다. 예제를 가지고 원하는 데이터를 뽑아보는 걸 같이 해본다. 몇 가지 예제를 간단히 이야기 해보자면, "2017년 PBR 0.2 이상이면서 가장 낮은 주식 20개 종목 뽑기", "이 주식들을 언제 매수했을 때 수익률" 등등을 해본다. 이 수업을 들으면 저런거 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면 수업을 충실히 듣고 복습 철저히 했다는 과정하에 "그렇다"라고 감히 말해보고 싶다.
마지막에는 강환국 님의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책에 나온 전략 몇 개를 예제로 돌려보고 마무리 된다. 마무리 프로젝트까지 완벽!
3. 장단점과 그 밖의 이야기
이 수업을 찾게 된 계기는 좀 특별했다. 강환국 님의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책을 읽으며 나도 백테스트를 제대로 돌려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퀀트 투자를 검색하다가 이 강의가 나왔다. 근데 이 강의에서 이 책의 전략을 마무리 프로젝트로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가. 안그래도 파이썬으로 돌려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강의가 있다니. 망설임 없이 결제하고 수강했다.
정말 필요한 것만 딱딱 집어서 설명해준다. 그리고 나같은 쌩초보가 아닌 사람들이 듣기 정말 좋았다. 너무 초급부터 가르치는 강의들을 보면 초반부터 지루해서 듣기가 싫어진다. 왕초보 강의를 무료로 따로 분리하신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셨던 듯.
그리고, 마치 회사 다닐 때 연수 받으러 가면 오셨던 선배님들 강의 같았다. 무슨 말이냐면, 회사에서 강의 잘하시는 상사분들 느낌!!! 불필요한 것 없이 이런 거 뽑으려면 이것 이것 필요하고 이거 공부하면 돼. 라고 말씀하시던 회사 선배님들 느낌이라고 하면 좀 와닿을 것 같다. 이론도 이론이지만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것 한가득 알려주는 강의이다.
인프런 플랫폼은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꽤 마음에 들었다. 해외에서 끊기는 것도 없었고 (초반 로딩이 필요하긴 한다. 10초? 정도. 처음에는 로딩 때 목소리가 뭉개져서 해외에서 못 듣나 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었다.) 배속으로 돌려도 잘 돌아갔다.
여튼 강사님 마음에 들어서 다음 강의인 웹 크롤링도 결제해놨다. 이 강의도 빨리 다 듣고 싶다.
참고할 글 :
2020.10.24 - [Learning/Data Science] - Datacamp 수강후기 - 2번째 연간구독의 중간을 맞이하며
2017.12.13 - [Learning/Data Science] - Coursera Data Science Specialization 수강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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