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ing/Data Science

내돈내산 온라인 코딩 수업들 후기 (노마드코더, 코세라, 데이터캠프, 인프런, 스파르타 코딩클럽, 유데미)

bangsil 2022. 1.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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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다 보니 코딩 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칭 프로수강러로써 이것저것 온라인 코딩 수업 들은 것들을 간단히 글로 남기긴 했었는데, 새로운 수업들을 찾아 헤매면서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들을 쭉 정리해보려고 한다. 수업 들은 지 오래된 것도 많지만, 기억을 살려서 써본다. 자세한 후기는 예전 링크들을 함께 걸어두겠다. 그때랑 달라는 후기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정말 정보 제공 차원에서 쓴 글이고,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린다.

참고로 스파르타 코딩클럽 무료수업을 제외하고, 전부다 내돈내산, 내가 직접 결제하고 들었던 수업이다. (스파르타 코딩 클럽은 프로모션으로 추석 연휴? 그런 것 때문에 무료 수업이 잠깐 열렸던 것을 들었었다.)

남는 게 시간이요, 그래도 이것저것 배우고 만들고 공부하는 거 좋아하기 때문에 여유가 되고 듣고 싶은 것들이 있을 때마다 코딩 수업을 들어왔다. 코딩을 배우는 목적은 다르겠지만 나는 온라인 코딩 수업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선, 내가 공부한 코딩의 목적은 1순위 관심은 (투자 목적의) 데이터 사이언스 2순위 목적은 내 홈페이지 만들기였다. 주식 거래를 종종 하기 때문에 퀀트 트레이딩에도 관심이 있었고, 시뮬레이션 돌려보는 것도 직접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돌려본 데이터들을 예쁘게 리포트 형식으로 뽑아보고 싶어서 내 홈페이지 만들기에도 관심을 가졌었다.

나의 실력은 엑셀은 기본적으로 꽤 잘 다루는 편이고 비전공자이지만 수학전공에 프로그래밍을 바로 하라고 그러면 바로 만들어 내기 힘들 수는 있지만, 코딩 보면 읽을 줄은 아는 정도의 실력이다. 완전 쌩초보는 아니라는 점에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코딩 수업 가격에 대해서 좀 관대한 편이다. 나는 가성비 안에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어떤 사람들이 봤을 때는 수업이 가격대비 아까웠어요.라고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내가 찾고 시간 쓰는 것을 싫어하는 게으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 찾아보는 시간조차 아껴주는 강의가 있다면 기꺼이 수업료를 지불하고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다.

아참! 아래 순서는 결코 나의 1순위부터 쓴 것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쓴 것이다.

1. 노마드코더 - 코코아톡 클론 코딩, 바닐라 JS, 모두를 위한 깃&깃허브

노마드코더에서는 코코아톡 클론 코딩, 바닐라 JS, 모두를 위한 깃&깃허브를 들었다. 

노마드코더

노마드코더는 기본적으로 클론 코딩을 콘셉트로 수업을 진행한다. 대부분 알고 있는 웹사이트, 어플 등을 똑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코딩을 배운다. 코코아톡 클론 코딩은 코딩에 정말 1도 모르는 사람들도 시작할 수 있는 수업이다. 가장 기본적인 HTML, CSS 등을 배운다. 사실 코딩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문과생이 막연히 코딩을 한번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들어도 괜찮을 법한 수업이다. 코딩에 대한 감과 맛보기 느낌 정도를 알 수 있는 강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럴싸해 보이는 결과물도 하나 나오기 때문에 내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봤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들보다는 정말 취미로 코딩을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좀 배웠다는 사람들은 HTML과 CSS를 돈 주고 듣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정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접근하기 좋은 강의인 거는 분명하다.

2021.02.17 - [Learning/Data Science] - 노마드코더 코코아톡 클론코딩 솔직한 수강후기 (수강난이도, 장단점)

 

노마드코더 코코아톡 클론코딩 솔직한 수강후기 (수강난이도, 장단점)

본 포스팅은 직접 내 돈으로 수강하고 느낀 점을 정보공유 차원에서 적은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개인에 따라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노마드코더 솔직한 수강후기를 올렸었는데, 그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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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강의는 '모두를 위한 깃&깃허브' 강의였다. 코세라 데이터 사이언스 들을 때 깃허브를 쓰긴 했지만, 너무 근본 없이 후다닥 썼어서 고생했었는데 돌아가는 원리는 단 몇 시간으로 쭉 정리하니깐 좋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기초 코스들만 듣고 그다음을 듣지 않은 이유는 나의 관심사가 바뀌어서이기도 하고 그 후 단계를 클론 코딩으로 이렇게 배우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 혼자서 만들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 하지만, 언제든지 다른 수업들도 가격대가 낮아지거나 프로모션이 있다면 들어볼 생각은 있다.

2. 코세라 - 데이터 사이언스 특화 과정

마음잡고 들었었던 코세라의 존스 홉킨스 대학 수업 데이터 사이언스 특화 과정.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다 한국말로 나와서 좀 헷갈린다) 

코세라

10개 정도의 수업을 다 듣고 나면 각 수료증 + 최종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이 때는 은근 스트레스받으면서 수업 들었었는데... 하던 일 관두고 뭐 지금 당장 무엇을 안 하더라도 나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싶어서 공부했던 것도 있었다. 

여하튼 데이터 사이언스 공부라고 하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존스홉킨스 대학 과정이다. 기본 프로그램은 R을 사용하고 데이터를 다루는 것에 완전 초점을 맞춰서 진행한다. 뒤쪽에 갔을 때는 성능 안 좋은 집 데스크톱으로 데이터가 무거워서 안 돌아가서 스트레스 가득 받으며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꽤 뭔가를 많이 배웠었고 교수님들의 수업이라 그런지 알차다는 느낌이 가득한 수업들이었다. 사실 내 인생에 코딩 공부 제일 열심히 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오래된 수업이지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다면 꼭 한번 들었으면 하는 강의이다.

2017.12.13 - [Learning/Data Science] - Coursera Data Science Specialization 수강후기(2)

 

Coursera Data Science Specialization 수강후기(2)

코세라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에 대해서 듣고 있고 그 2편, 한 과목씩 간단히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http://bangsil.tistory.com/3 ◀◀◀◀ Coursera Data Science Specialization 수강후기(1) 보기 각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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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 수업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들은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알린다. 물론 할 수 있다. 자기의 의지가 있다면 왜 못하겠는가. 하지만, 뒤로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3. 데이터 캠프 Datacamp

데이터 캠프는 연간 수업료를 내면 열려있는 어떤 수업들도 들을 수 있는 식으로 운영된다.

데이터캠프

데이터 사이언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기웃기웃해볼 수 있다. 데이터 캠프에 가장 큰 장점은 프로그램 설치는 안해도 된다!! 라는 것이다. 어느 곳에서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데이터캠프 웹사이트 자체 내에서 수업을 듣고 바로바로 실습을 해볼 수 있다.

사실 코딩 수업의 가장 큰 단점은 내가 직접 해봐야 한다는 것인데, 그 부분에서는 정말 좋은 접근성을 보인다. 하지만, 이 점이 장점이자 단점인데 그 페이지에서 배워야 하는 것을 대략 눈치껏 실습해서 맞춰서 넘어가고 나면 내 기억에 남는 게 많이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2020.10.24 - [Learning/Data Science] - Datacamp 수강후기 - 2번째 연간구독의 중간을 맞이하며

 

Datacamp 수강후기 - 2번째 연간구독의 중간을 맞이하며

Datacamp를 접한 것은 벌써 5년이 다 되어간다. 코세라 강의를 들으면서 좀 아쉬웠다는 것은 너무 “강의”로서의 느낌이 들었고, 철저하게 자신이 혼자 코딩을 많이 해봐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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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있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들 굴러가는 것들을 맛보기로 다 알고 싶다면 데이터 캠프를 추천한다. 그럼 파이썬, R, 태블로 등 아무거나 코딩을 끄적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4. 인프런 - 파이썬(Python)으로 데이터 기반 주식 퀀트 투자하기,
내 업무를 대신할 파이썬(Python) 웹크롤링 & 자동화 (feat. 주식, 부동산 데이터 / 인스타그램)

요즘 나의 최애 수업!! 인프런의 파이썬으로 데이터 기반 주식 퀀트 투자하기 수업이다. 인프런은 여러 가지 수업이 있는데 거기서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찾아서 결제해서 듣는 플랫폼이다.

인프런

우선 이 수업은 왜 듣게 되었냐면 R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파이썬으로 갈아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니즈에 딱 맞는 수업이 있는 것이 아닌가. 주식투자+파이썬. 강사님이 정말 차분히 잘 가르쳐주시고, 무엇보다 준비해오신 예제가 정말 실전에 적용 가능한 예제라는 것이 너무 좋았다. 내가 강의 듣고 지금 당장 만들어 보아야겠다고 느낌이 드는 수업들이었다. 그래서 강사님 새로운 수업도 끊어놨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직 못 듣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수업들이 보통 외국에서 시작되어서 보통 사람들도 외국 강의로 시작을 하다가 요즘은 한국인에게 맞는 코딩 강의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면 갈수록 양질의 강의들이 많아지니까 한국인에게 맞는 실용적인 강의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좋다.

2021.07.28 - [Learning/Data Science] - 인프런 퀀트 투자 강의 솔직 후기 (파이썬으로 데이터 기반 주식 퀀트 투자하기)

 

인프런 퀀트 투자 강의 솔직 후기 (파이썬으로 데이터 기반 주식 퀀트 투자하기)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하여 수강하고 느낀 점을 정보공유 차원에서 적은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개인에 따라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퀀트 투자 강의를 찾기를 몇 년.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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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는 파이썬을 배우거나 데이터 사이언스의 기본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보다는 기본은 탄탄하게 알고 있는데 응용하는 것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 퀀트 투자의 기본을 배워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강의이다. 기본이 없는 사람들도 들어도 무관하긴 하지만, 길게 보면 기본은 탄탄한 게 좋으니까.

5. 스파르타 코딩 클럽

스파르타 코딩 클럽은 명절 연휴 무료 프로모션 강의가 있어서 잠깐 맛보기로 들어봤다. 강의가 괜찮거나 하면 추후 돈내고 끊어볼 생각으로..

 

내가 들은 수업은 3~5일 정도분의 크롤링 수업이었는데 파이썬으로 간단한 크롤링하는 것을 배웠다. 스파르타 코딩클럽은 노마드코더랑 약간 결이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자기 것을 만들어 내도록 한다. 숙제도 있었고 강사님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내가 들은 대표님 수업은 크게 불만은 없었다. 

특이한 점은 Slack을 통해서 질문을 하면 직원들 또는 선생님, 수강생들이 답변을 해주는 점도 좋았고, 수강률이 떨어지면 카톡으로 압박? 아닌 압박도 준다고 하는 점이 특이했다.

2020.10.29 - [Learning/Data Science] - 스파르타 코딩클럽 수강후기

 

스파르타 코딩클럽 수강후기

<스파르타코딩클럽 수강후기> 평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등을 자주 하진 않지만 계속 광고에 뜨던 곳이 있었다.바로 ‘스파르타코딩클럽’. 매번 궁금하긴 했었는데, 마침 추석연휴 혼자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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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올라와 있는 수업들을 들으면 내 홈페이지, 내 어플을 만들 수 있을 거 같긴 했지만, 지금 당장 내가 뚜렷한 아이템이 있거나 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우선은 그 후 수업은 듣지 않았다.

 

6. Udemy - Python and Django Full Stack Web Developer Bootcamp
The Complete 2022 Web Development Bootcamp
Learning Python for Data Analysis and Visualization

이 글 쓰려고 찾아보다 보니 강의를 3개나 결제해놨었다는 걸 보고 놀랬다. 2019년에 결제했는데 업데이트되어서 2022가 되었네.

그렇다. 결제해놓고 하나도 안 들었다. 그래도 강의를 끊어놓고 안 보지는 않는데 공부를 안 한 이유 중 하나는 '싼 가격'이라고 핑계를 대본다. 

우선 강의 하나에 만원 이만 원 밖에 안 함. 그래서 나중에 봐야지 하고 결제해놓고 첫 번째 인트로만 보고 안 봤다. 사실 그때 끊어놓은 커리큘럼이 코세라 수업하고 비슷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강의료가 싸다는 것은 정말 좋은 장점이다. 강의를 보지 않은 내가 잘못임. 강의료가 싸다고 해서 절대 수업의 질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코딩 수업들 후기 보면 비싼 강의들 보지 말고 Udemy에서 찾아서 보라는 글들도 꽤 보인다.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이다.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강의도 있지만 없는 것들도 상당히 많으니 영어가 자유로우면 좀 더 편하게 듣고 싶은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결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 시작이 무엇이 되든 공부를 하는 자세는 참 좋다고 생각한다. 기초가 아예 없어도 코딩 공부, 프로그래밍 공부는 시작할 수 있다.

나 또한 전공자도 아니고 실무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돈으로 수업들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정도긴 하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 그분들은 나와 다른 상황, 나와 달리 더 높은 실력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취미로라도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본 포스팅의 저작권은 bangsil.tistory.com에 있으며 무단으로 사용 시 법적 처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정보 제공 차원에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