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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OTP 배터리가 수명이 끝났을 때 (feat. KB 리브똑똑)

bangsil 2020. 11. 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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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OTP배터리가 끝났을 때.....또르르....

 

아침부터 멘붕이었다.

KB국민은행 OTP 배터리의 수명이 다해버렸다. 

해외에서 OTP 받으려면 대리인 신청서류를 보내서 위임된 사람이 대신 받거나 영사관 가서 보내거나..

이럴 때를 대비해서 보통 해외거주자는 "보안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아서 출국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는 한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 다녀온지 벌써 어언 2년이 되어가고.. OTP 수명이 최대 5년이라고 하지만, 역시나 2년 채우고 끝나버렸다. 우선, 각 은행에서 발급하는 스마트 OTP를 시도해봤다. 하지만, 은행에서 발급하는 스마트 OTP들은 "휴대폰인증"이 필요하다. 알뜰폰이라도 하나 트고 왔어야 했는데.. 이렇게 한국 못 들어가는 게 길어질 줄 알았나..

그러다가 찾은 것이 바로 디지털 OTP!! 해외출국자들은 휴대폰 인증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수협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신협이 가능하단다. 그나마 지금 쓰고 있는 우리은행인데 우리은행은 타행OTP 등록이 안되어 있어서 인증서 갱신을 못해서 인터넷뱅킹을 못쓰고 있었다;;; 위의 은행이 아니면 발급받을 수 없다는건데..ㅠㅠ

엄청 네이버 검색을 하다가 찾게 된 "리브똑똑"

KB 간편송금 시스템인데, 안드로이드 아이폰에 어플이 모두 있다.

간편송금은 계좌번호만 알면 1회 30만원, 하루 200만원 이체 가능하다.

이게 핵심이다. 리브똑똑을 이용할 때

해외출국자는 "출입국사실증명"으로 실명인증하기 때문에 한국 휴대폰인증이 필요 없다.

아..정말..너무 감사했다.

이렇게 간단히 계좌이체할 수 있다.

엄마가 농협 인증서 안쓰고 간편송금 쓴다고 그랬었는데, 그때는 무슨 간편송금이냐고 그랬었는데.. 국민은행도 이런게 있었구나..

 

1회 30만원밖에 안되기 때문에 큰 금액은 여러번 보내야할 것 같지만, 우선은 급한대로 해결했다. 증권사에서 돈은 못빼게 되어서 빨리 알뜰폰 유심 개설하던가 해야지 ㅠㅠ